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D:현장] “과연 송민호 답다”…‘테이크’로 보여줄 음악적 스펙트럼


입력 2020.10.30 13:55 수정 2020.10.30 15:34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솔로 정규 2집 '테이크' 10월 30일 발매

ⓒ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 송민호(MINO)의 정규 2집 'TAKE'가 오늘(30일) 베일을 벗는다. 약 2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 송민호인 만큼 그가 들려줄 음악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민호는 30일 오후 솔로 정규 2집 ‘테이크’(TAK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덤덤할 줄 알았는데 떨린다”는 그는 연신 새 앨범의 반응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송민호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12곡 모두를 직접 작사·작곡했다. 12개의 인상 깊은 장면(TAKE)들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나열돼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라는 그의 마음이 담겼다. 타이틀곡 ‘도망가’(Run away)를 비롯해 ‘러브 앤 어 보이’(Love and a boy) ‘오케이 맨’(Ok man) ‘와’(Wa) ‘하고싶어’(I want to) ‘데이라이트’(Daylight) ‘어부바’(Hop in) ‘펑! ’(Pow!) ‘클릭 / 한 리버 뷰’(Click / Han river view) ‘교보문고’(Book store) ‘선라이즈’(Sunrise) ‘이유 없는 상실감에 대하여’(Lost in a crowd) 등 그의 손을 타지 않은 곡이 없다.


송민호는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충실하게 본업 활동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 음악에 있어서만큼은 진중하다. 지난 앨범보다 더 송민호 적인 것들을 담으려고 했다”면서 “사운드 적인 고민도 많이 했다. 사랑이라는 거대한 과정을 세세하게 나눴을 때, 미묘한 감정들을 꺼내서 가사적으로 디자인 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송민호가 이런 음악을 하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앨범에는 힙합을 중심으로 알앤비, 발라드,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담겼고, 프로듀서 송민호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타이틀곡 ‘도망가’는 차가운 느낌의 벌스(Verse)와 대비되는 랩, 강렬하게 터지는 훅(Hook)이 매력적인 곡이다. 송민호가 기존에 선보인 솔로곡과 또 다른 매력의 감성적인 힙합 넘버다. 또 이번 앨범에는 바비와 자이언티 등 유명 뮤지션이 대거 참여하면서 음악의 다양성에 힘을 실었다.


그는 “대부분의 뮤지션, 창작자 분들이 어느 곳에서든 영감을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직접적인, 간접적인 경험 들을 통해 얻은 재료를 송민호라는 사람의 통 안에 넣고 조합해서 (음악으로) 쏟아내는 것 같다”면서도 “앨범에 많은 분들이 참여했는데 덕분에 완성도 있는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송민호는 음악적인 활동은 물론이고 사진, 그림, 패션,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면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활동은 그의 음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그는 “스스로 마음 속 불씨가 꺼지지 않게 땔감을 주고 부채질 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 예술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많은 것들이 저한테서 나오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내면을 탐구하고, 선을 추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민호는 “대중들에게 ‘앨범 좋다’ ‘송민호스럽다’는 말을 듣고 싶다.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듣고 가사 등의 요소들을 디테일하고 다양하게 해석해주셨으면 한다”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송민호의 새 앨범 ‘테이크’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