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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WTO 선호도 득표 수 언급 보도, 일방적인 주장"


입력 2020.10.29 14:32 수정 2020.10.29 14:3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선호도 결과 곧 결론 아냐…향후 대응 부처가 설명"

운영위 국감 관련 "민정수석 불출석 원칙이자 관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뉴시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뉴시스

청와대가 29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선호도 조사 결과에 대해 "선호도 조사 결과가 곧 결론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뒤처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그동안 총력을 다해서 유 본부장을 지원했다"며 "그 이후 정부의 입장이라든지 판세는 산업부나 외교부 등 주무부처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WTO 선거 절차상 선호도 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나이지리아 후보의 구체적인 득표 수가 언급돼 있는 내외신 일부 보도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WTO는 개인별 득표 수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한 뒤 "아직 특별이사회 등 공식 절차가 남아 있어 남은 절차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부처가 설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종호 민정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이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전날 불출석 통보를 한 데 대해 "국감 문제는 결론이 난 문제니까 저희가 따로 (입장을) 밝힐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여야가 내달 4일 운영위를 다시 열기로 합의한 만큼 청와대가 의견을 덧붙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이 관계자는 "민정수석은 그동안 출석하지 않는 게 원칙이었고 관례였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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