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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尹, 정치적 위세 과시하나…대검 앞 화환 당장 치워라"


입력 2020.10.28 15:06 수정 2020.10.28 15:0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지난 26일 오후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입구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놓여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지난 26일 오후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입구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놓여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대검찰청 앞 화환들이 지난 27일 기준 300개를 넘어선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정치적 중립 문제와 시민의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대검 앞 화환을 지금 당장 치우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오전에 한 시민으로부터 '서초동 대검찰청 앞을 지나가다가 화환에서 떨어진 나뭇잎을 밟고 미끄러질 뻔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시민의 불편과 안전을 생각하면 대검 앞의 화환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검찰총장은 누구보다도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런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합법적인 지시에 마치 불복하는 듯이 화환으로 '정치적 위세'를 과시하는 모습은 국민에게 검찰총장이 자신만의 정치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의 정치적 행위 때문에 '대통령하려고 정치수사하는 것 아니냐', '수사를 정치에 이용한다'는 비판이 뒤따르고 국민은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 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 당장 화환을 치워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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