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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화학, 국민연금 배터리사업 분할 반대 소식에 상승세


입력 2020.10.28 09:08 수정 2020.10.28 09:0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국민연금 보유 지분 10.20%…30일 주총서 3분의 2이상 찬성 여부에 관심

LG화학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LG화학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LG화학이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배터리사업 분할 반대의사 표명에 장 초반 상승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만원(1.58%) 상승한 6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주가 강세는 LG화학의 배터리 분사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개인 투자자의 투심이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LG화학의 주식을 10.20% 보유한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오는 30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배터리사업 분할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배터리 부문 분사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개인투자자의 지분 12%를 합하면 약 22%는 이번 분사에 반대의견을 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LG화학이 배터리 분사를 의결하기 위해서는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과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LG그룹 등 주요주주가 30%(우선주 포함), 외국인 투자자 40%, 국내 기관 투자자 8%, 개인이 약 12%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달 17일 이사회에서 배터리 사업 부문의 분사를 결정했다. LG화학은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배터리 부문 분사를 놓고 주주들을 상대로 전자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달 30일 주주총회에서 분사 여부를 최종 의결한다. 주총에서 분할이 결정되면 오는 12월 1일 자로 가칭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신설법인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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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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