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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횡보…부정평가 5주째 50% 상회


입력 2020.10.28 11:00 수정 2020.10.28 10:4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긍정 43.8% 부정 50.8%…격차 7.0%p

부동산 문제 등 지지율 급락 요인 여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횡보하고 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 월성 1호기 조기폐쇄 논란 등 국회 국정감사에서 부정 이슈가 지속해서 제기됐지만, 대통령 지지율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부동산 문제는 여전히 지지율 하락의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와 변동 없는 43.8%(매우 잘함 26.9%, 잘하는 편 16.9%)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전주 조사와 0.3%p차인 50.8%(매우 못함 34.2%, 못하는 편 16.6%)다. 부정평가는 9월 다섯째 주 조사에서 50.1%를 기록한 이후 5주째 50%대를 상회하고 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7.0%p다.


알앤써치는 호남과 40대를 제외한 전지역, 전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고 있는 점, 부동산 논란으로 수도권에서 부정평가가 상승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향후 국정지지율은 하락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본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28일 통화에서 "국감 국면, 독감 백신 부작용 논란 등에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 일종의 변곡점으로 보인다"면서도 "여전히 부동산이라는 뇌관이 있기 때문에 국정 지지율의 급락 가능성은 남아 있다. 수도권의 부정평가 상승세가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3.8%, 부정평가는 50.8%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3.8%, 부정평가는 50.8%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8세 이상 20대 34.6%(2.2%p↓) △30대 43.9%(3.5%p↓) △40대 57.8%(1.0%p↑) △50대 46.1%(1.3%p↑) △60세 이상 38.3%(1.8%p↑)로 나타났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56.6%(2.6%p↑) △30대 52.6%(9.8%p↑) △40대 38.4%(4.0%p↓) △50대 49.2%(3.5%p↓) △60세 이상 55.7%(0.3%p↓)로 집계됐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대전·충청·세종, 강원·제주, 전남·광주·전북에서 상승했고 다른 지역은 별다른 변화가 없거나 하락했다. △서울 41.0%(5.8%p↓) △경기·인천 42.7%(0.3%p↑) △대전·충청·세종 46.2%(8.0%p↑) △강원·제주 50.8%(24.6%p↑) △부산·울산·경남 39.6%(5.7%p↓) △대구·경북 26.7%(2.7%p↓) △전남·광주·전북 70.5%(2.2%p↑)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52.4%(6.6%p↑) △경기·인천 51.1%(1.8%p↓) △대전·충청·세종 47.3%(9.6%p↓) △강원·제주 42.7%(26.6%p↓) △부산·울산·경남 56.5%(6.4%p↑) △대구·경북 68.3%(7.2%p↑) △전남·광주·전북 27.6%(0.2%p↑)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7%로 최종 1032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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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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