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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의 사자후] 최태호의 알쏭달쏭 한국어(11) : 틀리기 쉬운 한자어 발음


입력 2020.10.28 09:00 수정 2020.10.27 16:54        데스크 (desk@dailian.co.kr)

승낙(承諾) &허락(許諾), 쾌락(快諾), 수락(受諾)

만난(萬難) &곤란(困難), 논란(論難)

안녕(安寧) &의령(宜寧), 회령(會寧)

분노(忿怒) &대로(大怒), 희로애락(喜怒哀樂)

토론(討論) &의논(議論)


한자어는 여러 가지의 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본음으로 발음하는 경우와 속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다릅니다. 속음으로 발음하는 것도 그 소리에 따라 적는 것을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속음은 세속에 널리 사용되는 익은 소리(습관음)이므로, 속음으로 된 발음 형태를 표준어로 삼고 있음이 특이합니다. 따라서 맞춤법에서는 속음에 따라 적습니다. 표의 문자인 한자는 하나하나가 어휘형태소의 성격을 띠고 있어서 본음의 형태와 속음 형태는 동일형태소이 이형태입니다. (<대한교과서, <한국어어문규정집> 참조>


이밖에도 불교용어인


▶보리(菩提)=>이와 같은 경우는 보제라고 읽지 않습니다.( 참고 : 제공(提供)

▶도량(道場)=>이 또한 도장이라 읽지 않고 도량이라고 읽어야 합니다.

▶보시(布施)=> 포시라고 읽으면 않됩니다. (참고 (공포(公布)


이 외에도 모란(牡丹 : 목단이 아님), 통찰(洞察), 사탕(沙糖), 설탕(雪糖), 본댁(本宅), 시댁(媤宅), 댁내(宅內), 모과(木瓜) 등과 같은 단어들도 속음으로 적습니다.


ⓒ

글/최태호 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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