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가 3연승에 성공했다.
2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부뚜막 고양이가 가수 안예은, 진시몬, 유키스 수현, 이대원 등의 도전을 꺾고 가왕 자리를 지켰다.
여수 밤바다 진시몬은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로 깊은 여운을 남겼지만, 씨름 한 판이 부른 ‘늑대와 함께 춤을’에 패했다. 진시몬은 89년 강변가요제로 데뷔, '애수' '보약 같은 친구' 등의 히트곡을 보유했다.
암모나이트로 출연한 유키스 수현은 FT아일랜드의 ‘바로’를 불렀지만 백지영의 ‘선택’을 부른 반지원정대에 패했다. 이어 반지원정대는 태연의 ‘사계’를 부르며 씨름 한 판으로 출연한 격투기 챔피언이자 트로트 가수 이대원을 불렀다.
3연승에 도전하는 부뚜막 고양이의 선택은 무한궤도의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였다. 윤상은 "신해철이 우리 곁을 떠난 지 6년이다. 가왕전을 위해 준비한 것이 아닌 선배에게 자랑스럽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판정단이 선택한 139대 복면가왕은 부뚜막 고양이었다.
반지원정대로 출연한 안예은은 아쉽게도 탈락한 후 “‘복면가왕’을 통해 나를 알리고 싶었다. ‘상사화’ 노래는 사랑을 받고 있는데 나를 아는 분은 없다. 내 얘기를 할 때내가 옆에 있는데도 모를 정도로 얼굴이 안 알려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