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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삼성 이건희 별세] 이건희 누구인가…'신경영'으로 글로벌 도약 이끈 승부사, 보유 주식 18조 향방…지배구조 변화는? 등


입력 2020.10.25 16:32 수정 2020.10.25 16:33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삼성 이건희 별세] 이건희 누구인가…'신경영'으로 글로벌 도약 이끈 승부사

이건희 회장은 지난 1942년 부친인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와 모친인 박두을 여사 사이에서 3남 5녀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이 창업주 내외는 삼성상회를 운영하느라 무척 바빴고 이 회장은 부친의 고향인 경남 의령에서 할머니와 함께 자랐다.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를 어머니로 알고 자랐던 이 회장은 여섯 살부터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서 다른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었지만 한국전쟁이 터지며 다섯 번이나 초등학교를 옮겨 다녀야 해 잦은 전학으로 또래 친구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인 이병철 창업주는 이런 이 회장을 위해 장난감들을 많이 사줬는데 이 회장은 장난감들을 가지고 노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분해·조립하는 취미를 가졌고 이러한 취미는 성인이 돼서까지 이어졌다.


▲[삼성 이건희 별세] 보유 주식 18조 향방…지배구조 변화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별세하면서 삼성의 지배구조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故) 이 회장이 보유중인 약 18조원가량의 삼성 주식을 유족들이 물려받으려면 막대한 상속세를 지불해야 한다. 삼성물산 불법 합병과 회계부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까지 진행 중이어서 지배구조 정리 과정은 험로가 예상된다. 이 부회장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4세 경영’ 포기와 ‘새로운 지배구조 개편’을 언급한 만큼 지주회사 체제가 유력한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가 될지 주목된다.


▲[삼성 이건희 별세] “문화적 경쟁력이 곧 국격”…대한민국 품격 높인 故 이건희 회장

이건희 삼성 회장이 25일 오전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이 회장은 2014년 5월 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이후 병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영면에 들었다. 이 회장은 아버지인 호암(湖巖)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뜻을 이어 받아 문화예술지원사업에 큰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추진한 인물이다. 고인은 46세였던 1987년 12월,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회장 취임식에서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으로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상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삼성은 호암의 의지에 따라 설립 초창기부터 문화의 보급 및 저변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삼성 이건희 별세] 평생 정치와 '불가근불가원'…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14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일념으로 국익에 힘써왔지만, 평생 정치와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의 거리를 지켜왔다.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한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조사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도 고인의 이러한 삶자취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25일 별세한 이건희 전 회장은 1966년 TBC 동양방송 입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중앙일보 이사까지 지냈다. 언론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면서 정치권력을 자세하게 관찰할 기회가 많았다. 이 전 회장 스스로도 생전에 우리나라 정치에 문제가 많다는 생각이 없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미 대선 결과 따라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국제질서가 크게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은은 25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의 국제경제리뷰 보고서를 통해 다음 달 13일 치러지는 미 대선이 당사국인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글로벌 이벤트로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대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과 미·중 갈등 심화 등 과거와 크게 달라진 상황에서 치러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는 해석이다. 보고서는 우선 두 후보 모두 중국을 향한 압박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조 바이든 후보는 다자간 연합을 통해 중국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금융당국, '사모펀드 특검'에 떨고 있다

융당국이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펀드사태의 후폭풍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금융권을 넘어 정치권 최대 이슈로 부상하면서 금융당국에 몰아칠 태풍의 크기를 가늠하기도 어려운 수준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국감 이후 사모펀드 사태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하는 동시에 '정치적 리스크 관리'에도 돌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국이 가장 걱정하는 상황은 특검이 시작돼 압수수색을 당하고 금융감독기관으로서 권위가 추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펀드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특검)을 국회에 제출하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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