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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일본서 귀국…경영 쇄신 나설 듯


입력 2020.10.20 17:17 수정 2020.10.20 17:17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연말 정기 임원인사 앞당길 듯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그룹

8월 조기인사를 단행하고 일본으로 향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두 달여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그룹 현안을 챙기고 있다.


20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주말 일본에서 돌아와 19일부터 정상출근하며 현업에 복귀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8월13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신 회장은 각 계열사 상황을 점검하고 그룹 정기인사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그룹 정기인사는 1월 1일자로 12월 말께 진행했지만, 올해는 약 한 달 정도 빨라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신세계 등 오프라인에 기반을 둔 유통기업들은 정기인사 시기를 앞당겨 발표한 바 있다.


지난 8월 신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던 황각규 전 부회장이 퇴진하고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를 신규 선임하는 등 인적쇄신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롯데쇼핑 헤드쿼터(HQㆍ본부) 기획전략본부장(상무)으로 정경운 동아ST경영기획실장을 선임하면서 외부 인사 영입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HQ 기획전략본부장은 롯데쇼핑 내 백화점과 마트, 슈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롭스 등 5개 사업부를 총괄하는 역할이다. 롯데쇼핑이 이 자리에 롯데 공채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를 기용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정 신임 본부장은 외국계 컨설팅 기업 근무 경력이 있는 인물로, 업계에서는 롯데쇼핑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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