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국감2020] 한국철도 현장직원 산업재해 10년 동안 651명


입력 2020.10.15 14:11 수정 2020.10.15 14:11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2010~2019년 산업재해 사망자 19명

위험의 외주화 논란이 많은 가운데 한국철도공사 현장직원에게도 산업재해 발생이 끊이지 않아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10년간 산업재해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업무상의 사유로 발생한 부상자는 632명, 사망자는 19명에 달했다. 2020년 8월까지, 올해에만 45명의 부상자가 산업재해로 인해 발생했다.


ⓒ장경태의원실 ⓒ장경태의원실

10년간 산업재해 발생 상위 10위 사유별로 보면 끼임 130명, 넘어짐 122명, 부딪힘 89명, 맞음 78명, 떨어짐 75명, 무리한 동작 67명, 절단.베임.찔림 39명, 감전 26명, 교통사고 20명, 화상 5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의 경우 10년간 사망자 2명, 부상자 28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경태의원실 ⓒ장경태의원실

장경태 의원은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의 현장직원들의 산업재해 현황만 봐도 위험의 외주화라고 불리는 발주 공사현장에서는 산업재해 발생 수가 훨씬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며 “공사현장에는 위험요소들이 곳곳에 있기때문에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통제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재해 제로를 위해 산업안전 교육체계를 개선하고, 산업안전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산업재해 예방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