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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 "국시 보겠다"… 의대생 대부분 내년 1월 시험 접수


입력 2020.10.14 17:18 수정 2020.10.14 17:18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전국 의대 4학년생들의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응시 기회 부여를 놓고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의대생들이 내년 필기시험에 대거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전국 의대 4학년생들의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응시 기회 부여를 놓고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의대생들이 내년 필기시험에 대거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전국 의대 4학년생들의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응시 기회 부여를 놓고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의대생들이 내년 필기시험에 대거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지난번 의사국시 실기시험 응시대상자인 3172명을 넘어선 3196명이 필기시험(내년 1월7일 시행 예정)에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그동안 의사국시 재응시 문제와 관련해 침묵을 유지하던 의대생들이 필기시험 원서를 접수한 것에는 사실상 의사국시를 응시하겠다는 개별적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의사국가시험은 실기와 필기로 구분되는데 각각 별개의 시험으로 시행되며 모두 합격해야만 해당 차수에 의사면허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실기시험의 경우 응시대상인 3172명의 14%인 436명만 접수한 상태에서 지난 9월6일 마감됐고, 필기시험은 이번 달 6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지난 13일 마감됐다.


한편, 최근 의료계의 여러 단체장들이 연일 국민권익위를 찾아 전국 의대 4학년생들의 의사국가고시 응시문제 해결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서울시 25개구 의사회 회장단이, 6일에는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장 및 원장들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8일에는 주요 대학 의료원 및 병원장들이 국민권익위를 찾아 의대생들의 의사국시 실기시험 재응시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한희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은 "이번 의사국시는 코로나위기로부터 국민건강수호를 위해 필수적인 의료인 수급을 위한 중요한 보건의료정책의 문제"라며 "의대생들이 적극적으로 개별적 의사국시 응시 의사를 표명한 만큼 국시 문제에 대한 전향적인 해결 방안이 모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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