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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CJ대한통운과 지분투자?…“사업 협력 논의 중”


입력 2020.10.14 14:22 수정 2020.10.14 14:22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CJ대한통운과 지분 인수 추진

“지분 확보 규모, 시기 등은 미정”

네이버와 CJ대한통운 로고. 네이버와 CJ대한통운 로고.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맞손을 잡는다. 최근 급성장 중인 네이버 쇼핑의 물류 배송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다. 네이버가 CJ대한통운 지분 10~20%를 확보하는 방법이 언급되고 있다. 투자 규모는 4000억~8000억원이 예상된다.


온라인 쇼핑 점유율 1위업체인 네이버와 물류 1위 사업자 CJ대한통운은 지분 인수를 통해 양더욱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네이버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쇼핑 배송 물량이 폭증하자 지난4월 CJ대한통운과 함께 풀필먼트(물류 일괄대행)서비스를 꾸려왔다. CJ대한통운이 네이버로부터 위탁을 받아 브랜드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소비자에게 24시간내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재고관리나 교환 환불 등의 과정도 맡아왔다.


지분의 10~20%를 확보할 경우 네이버는 2대 주주로 등극한다. 6월말 기준 CJ대한통운 지분율은 CJ제일제당 40.16%, 자사주 20.42%, 국민연금공단 8.18% 등이다. 지분 인수 대금은 네이버가 자사 주식으로 치룰 가능성이 유력하다. 양사가 자사주를 맞교환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달 중 이사회를 열고 관련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측은 “CJ와 사업 협력을 위해서 논의중이나 분야나 방식 및 시기 등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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