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잇츠스킨, 아세안 뷰티 트렌드의 중심 태국 공략 강화


입력 2020.10.12 09:27 수정 2020.10.12 09:27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태국 왓슨스 매장 파워 10 포뮬라 이펙터 입점 이미지ⓒ잇츠스킨 태국 왓슨스 매장 파워 10 포뮬라 이펙터 입점 이미지ⓒ잇츠스킨

중화권에 이어 동남아시아가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주목받으면서 K-뷰티 화장품 브랜드들이 동남아로 모여들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올 4월 공개한 ‘2020년 1분기 화장품 수출 상위 10개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국 10위권 내에 자리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의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태국은 가장 큰 화장품 시장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뷰티 강국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유로모니터는 2022년까지 태국 화장품 시장이 매년 7~8%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태국 화장품 시장에 한류가 영향을 미치면서, ‘땡나 까올리(한국 화장법)’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K-뷰티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K-뷰티 브랜드들은 태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H&B스토어를 통한 화장품 구매가 활발한 태국 시장의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멀티브랜드숍에 입점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잇츠한불의 클리니컬 스킨 솔루션 브랜드 잇츠스킨은 지난 9월 17일 태국 왓슨스 매장 250개 지점에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파워 10 포뮬라 이펙터’를 입점시키며 본격적인 포스트 차이나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왓슨스 입점을 기념하며 태국 인기 연예인 Mew & Gulf와 함께한 온라인 라이브쇼를 진행해 큰 소비자 반응을 일으켰다.


라이브쇼 당시 동시 접속자가 2만3000명에 이르는 것은 물론 태국 트위터 월드와이드 검색 순위에 ‘잇츠스킨’이 1위에 오르는 결과를 불러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잇츠스킨은 2013년 태국 진출 후 7년 동안 주요 쇼핑몰 내 12개의 오프라인 단독샵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여러 해 동안의 성장률을 평균으로 환산한 수치인 연평균복합성장률(CAGR) 26%에 이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 소비 변화에 맞추어 2019년에는 멀티브랜드 화장품 스토어 ‘뷰트리움’ 입점을 시작으로 올해 9월 왓슨스 매장에 입점을 완료했다.


또한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리뉴얼 오픈하고, 온라인몰에도 입점하는 등 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


향후 태국 내 인기 제품인 ‘파워 10 포뮬라 이펙터’ 외에도 왓슨스 내 잇츠스킨 품목을 확장하고 입점 매장수 또한 늘려 나갈 예정이다. 다른 멀티브랜드숍에도 추가로 진출해 태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잇츠스킨은 동남아시아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선도적인 활동도 진행 중이다. 이미 진출해 활발하게 브랜드를 전개해 나가고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비롯 올해 말 새롭게 진출할 필리핀 등과 함께 아세안 주요 국가 간의 상호 매출 시너지를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잇츠한불 담당자는 “먼저 진출한 태국의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 진입 시 참고하여 상호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계획을 구상 중이다”며 “아직 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국가로의 진출 또한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