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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출신 가영 “19금 콘셉트, 기뻐할 수도 슬퍼할 수도 없던”


입력 2020.10.08 14:41 수정 2020.10.08 14:41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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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출신 가영이 19금 콘셉트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를 말했다.


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최근 진행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 녹화에서 스텔라 출신 가영은 가수 활동 당시는 물론, 활동을 안 하는 지금까지도 겪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2011년 그룹 스텔라로 데뷔한 가영은 청순한 걸그룹을 꿈꿨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자, 파격적인 19금 콘셉트로 이미지 변신해 활동했다. 가영은 "너무 기뻐할 수도 슬퍼할 수도 없는 게, 스케줄이 많이 생겼다. 더 자극적으로 하게 됐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뮤직비디오 촬영 당일 갑자기 바뀐 파격적인 의상에 강력한 거부 의사를 표했지만, 결국 사진이 공개되고 말았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스텔라는 지난 2014년 '마리오네트'로 활동할 당시, 파격적인 노출 의상과 '19금' 콘셉트의 뮤직비디오, 홍보 전략으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제작진은 “가영은 활동 당시 노출이 심한 의상을 너무 많이 입어 생긴 트라우마에 지금도 한여름에 긴 팔, 긴 바지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영의 이야기에 백지영과 송은이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가영의 사연에 송은이는 "어른들 자격 없는 사람들 때문에, 너의 젊은 추억이 잊고 싶은 추억이 돼버렸다는 게 미안한 거야"라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이어 “학창 시절 명문대 진학이 목표일 정도로 우등생이었던 딸의 가수 데뷔를 반대했던 엄마 박명남 씨는 ‘정말 많이 울었다. 왜 그렇게까지 해야 했는지’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다. 이어 가영은 활동 당시 파격적인 19금 콘셉트로 활동하는 자신을 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딸 왜 이런 거 해요?’라는 말을 들어야만 했던 엄마를 이야기하며 눈물을 쏟았다”고 방송을 예고했다. 오후 11시 방송.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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