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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北, '762로 하라'며 분명히 사살 지시"


입력 2020.10.04 15:13 수정 2020.10.04 16:33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소총'까지 지칭하며 사살 지시한 정황

주호영 "靑, 궁지 탈출하려 정보 왜곡"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북한의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북한 상부가 북한군 소총 7.62mm로 사살을 지시한 정황이 나왔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군 특수정보에 따르면 북한 상부에서 '762'로 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762는) 북한군 소총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는 762로 사살하(라)는 지시가 분명하게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가 궁지에서 탈출하기 위해 SI 정보를 왜곡 생산하고 있다"며 "우리 공무원은 북한의 사살 지시에 의해 살해됐는데 (청와대는 사살 지시가) 없었다고 주장한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북측의 '762로 하라'는 지시가 사살하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처음 말한 것도 아니고 전문가와 (군) 관련된 분들이 762를 하라는 것이 결국 762로 사살하라는 것이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 다만 이것이 SI(감청 등에 의한 특별취급 정보)를 기반으로 한 정보인지는 (출처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762 사살 지시'의 정보 출처에 대해선 "저희는 소위 SI에 접근할 만한 통로가 없다"며"이런 게 허위가 아니라면 모두 국방부나 국정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해수부 직원의 유해 송환과 사건 진실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비롯해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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