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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집회 강행 시 광화문 일대 지하철역 6곳 ‘무정차’


입력 2020.09.30 10:56 수정 2020.09.30 10:56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필요 시 출입구 폐쇄 조치 병행

8.15 광복절 집회 후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지난 8월 23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 도로가 텅 빈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8.15 광복절 집회 후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지난 8월 23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 도로가 텅 빈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서울교통공사는 개천절(10월 3일) 집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발생할 경우 광화문 인근 지하철 역사 6곳에서 열차 무정차 통과를 시행하겠다고 30일 밝혔다.


필요할 경우 출입구 폐쇄 조치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정부와 서울시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해당 역사는 종각역(1호선), 시청역(1·2호선), 경복궁역(3호선), 안국역(3호선), 광화문역(5호선)이다.


서울시는 일부 단체가 시와 경찰의 금지 처분을 어기고 개천절 집회를 서울 도심에서 강행할 경우에 대비해, 경찰 교통 통제 상황에 따라 통제 구간과 겹치는 버스 노선의 임시 우회를 계획 중이다.


우회 여부나 우회 경로는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만약 광화문광장∼세종대로 구간이 통제될 경우, 서울 시내버스 총 34개 노선의 우회 운행이 이뤄질 수 있다.


대상 노선 번호는 03, 04, 100, 103, 150, 172, 271A, 271B, 370, 401, 402, 406, 472, 501, 506, 602, 606, 700, 702A, 702B, 704, 705, 707, 708, 720, 721, 1020, 7017, 7018, 7021, 7022, 7212, 9401, 9701, 9703, 9714번이다.


시는 임시 우회를 시행하게 될 경우 정류소 전광판과 버스 내부 안내문 등을 통해 이를 알리고, 버스 운전원의 육성 안내도 할 방침이다.


교통 통제가 종료되면 즉시 버스 운행 노선을 정상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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