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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미애 '불기소'에 "애당초 공정 수사 기대 어려워...특검해야"


입력 2020.09.28 15:54 수정 2020.09.28 16:42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정권 눈치 보기 불기소로 진실 가릴 수 없을 것

애당초 '살아있는 권력'에 공정 수사 기대 어려워

北 만행으로 시끄러운 틈 타 신속한 불기소 발표

특검, 국민 의혹 파헤치고 진실 다가가는 유일한 길"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서울동부지검이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에 대한 수사에서 주요 관련자 전원에게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애당초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검찰의 불기소 결정 직후 논평을 통해 "정권 눈치 보기 불기소로 진실을 가릴 수 없다"며 "애당초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지난 1월 고발된 사건에 대해 늑장수사로 일관할 때부터, 그리고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검사들이 줄줄이 동부지검으로 발령날 때부터, 추 장관도 알고 국민도 알고 있던 결과"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추 장관 아들 '황제 휴가 의혹'에 대한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를 때에는 마치 대단한 수사를 하는 것처럼 하다가 북한의 만행으로 시끄러운 틈을 타 추석 전 신속한 불기소 발표를 한 것 역시 대단히 정치적인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청탁 전화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보좌관의 통화내용은 무엇인지, 또 휴가연장을 승인한 지역대장의 의도는 무엇인지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은 채 두 사람 모두에게 '혐의없음'이라는 면죄부를 부여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이제 국민적 의혹을 파헤치고 진실에 다가가는 유일한 길은 특검밖에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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