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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진 류현진' 감추는 몬토요 감독, 29일 발표


입력 2020.09.28 11:22 수정 2020.09.28 16:3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선발 로테이션 구상 끝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발표 미뤄

29일 훈련 뒤 1차전 선발 발표..현지서는 여전히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 MLB.com 토론토 블루제이스 ⓒ MLB.com

류현진(33·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선발등판 일정은 29일 확정된다.


토론토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살렌필드서 펼쳐진 ‘2020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5-7로 패했다.


시즌 28패(32승)째를 당한 토론토는 AL 동부지구 3위로 8번 시드가 확정됐다.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에서는 1번 시드의 탬파베이 레이스를 만난다. 최지만 소속팀 탬파베이는 AL 동부지구 우승팀이다. 두 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은 오는 30일 열린다.


당초 포스트시즌 1선발로 사실상 확정했던 류현진의 등판일은 아직 미정이다.


MLB.com 등에 따르면, 몬토요 감독은 지난 26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은 어려운 타선을 상대로 100개의 공을 던졌다. 아직까지도 여파가 남아 있을 것(He was a little bit sore today after throwing 100 pitches and facing that lineup.)”이라며 2차전 출격 가능성을 흘렸다. 류현진은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즌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몬토요 감독(오른쪽). ⓒ 뉴시스 몬토요 감독(오른쪽). ⓒ 뉴시스

몬토요 감독이 27일에는 “류현진의 몸 상태가 괜찮다”고 알렸지만, 아직까지 와일드카드 결정전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하지 않았다. 구상은 마친 것으로 알렸지만 전략을 감추기 위해 29일 훈련을 마친 뒤에야 선발 투수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지에서는 여전히 류현진이 1차전에 등판할 것으로 전망한다. 류현진이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면 30일 탬파베이 트로피카나 필드 마운드에 오른다.


한편, 최지만은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며 타격과 수비 훈련에 돌입했다. 캐시 감독도 최지만의 몸 상태가 괜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류현진이 등판해도 맞대결 가능성은 낮다. 플래툰 시스템에 갇혀 좌완 투수가 선발 등판할 때는 벤치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개막전 때도 류현진과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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