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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주원·김상호 독대 사진 공개 '믿음과 의심 사이'


입력 2020.09.26 21:06 수정 2020.09.26 15:28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SBS ⓒSBS

‘앨리스’ 주원은 김상호를 믿을 수 있을까.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10년 동안 진겸(주원 분)의 곁에서 아버지처럼 지켜준 고형석(김상호 분)가 석오원(최원영 분)에게 총을 겨누고 예언서를 가져간 사실이 밝혀졌다.


이외에도 고형석이 숨기고 있는 비밀이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다. 8회 엔딩에서 윤태이(김희선 분)가 피 흘린 채 쓰러진 박진겸을 끌어안고 오열할 때, 고형석은 피 묻은 칼을 손에 쥔 채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었다.


또 다른 경찰들 몰라 의문의 연쇄살인범 주해민(윤주만 분)과 관련된 단서를 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고형석은 박진겸을 불러, 죽은 엄마 박선영(김희선 분)의 기일을 챙겨줬다. 앞뒤가 맞지 않는 고형석의 행동은 강력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앨리스’ 제작진은 26일 단둘이 마주한 박진겸과 고형석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진겸과 고형석은 식당에서 서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술은 건강에 해로운 것이라며 마시지 않던 박진겸도 고형석과 건배를 하고 있다. 박진겸이 술을 마시는 것은, 죽은 엄마와 똑같이 생긴 윤태이와 마주했을 때 이후로 처음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박진겸과 고형석의 심각한 표정이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박진겸이지만 그의 눈빛에서 의심, 슬픔 등 복잡한 마음이 느껴진다.


제작진은 “오늘(26일) 방송되는 10회에서 박진겸은 고형석에 대한 의문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이와 함께 박진겸은 큰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다. 10년 동안 자신을 지켜준 유일한 존재, 아버지와도 같은 고형석을 믿을 것인가. 아니면 의심할 것인가.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주원, 김상호 두 배우의 촘촘한 표현력에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귀띔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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