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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항공편 재개·기업인 출입국 간소화 적극 지원”


입력 2020.09.23 08:00 수정 2020.09.23 09:40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국내 기업인들과 간담회...베트남 수출, 6월 이후 회복 중

권태신 부회장 "기업인 베트남 입국 격리기간 단축 필요"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 베트남 수출액 및 증감율 추이.(단위:백만달러,%)ⓒ전국경제인연합회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 베트남 수출액 및 증감율 추이.(단위:백만달러,%)ⓒ전국경제인연합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8월 부임한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응우옌 부 뚱 대사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조찬간담회에서 “조속한 항공노선 재개 및 양국 필수인력 출입국 간소화 등을 위해 대사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교통부는 현재 한국·중국·일본을 오가는 정기 여객기 운항의 제한적 재개를 추진 중이다. 한국 관련 노선은 인천∼하노이, 인천∼호찌민 주 2회 운항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왼쪽)이 2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전경련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왼쪽)이 2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전경련

그는 이어 “한국과 베트남은 세계가 인정하는 코로나19 모범방역국으로 글로벌밸류체인(GVC) 재편과정에서 투자·무역 등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찬간담회는 응우옌 부 뚱 대사가 지난달 국내 부임 이후 한국 기업인들과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갖는 자리다. 응우옌 부 뚱 대사는 지난 7일 전경련회관을 방문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만나 한-베트남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타격을 받았던 양국간 교역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며 경제교류 증대를 위해 항공편 운항 재개와 현재 2주인 입국 격리기간 단축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베트남은 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세계 모범국가”라고 평가한 뒤 "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양국 경제교류 증대를 위해 양국간 항공편 운항재개, 특별입국 대상지역 확대, 주재원 가족 입국 허용, 격리기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오른쪽)이 2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경련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오른쪽)이 2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경련

그는 베트남 정부가 4월부터 8월말까지 9000여명의 한국 필수 엔지니어와 기업인에 대한 특별입국을 허용했고 6월부터 한국의 대 베트남 수출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되고 글로벌 경제여건이 개선되면 앞으로 3~4년 내 한·베트남 교역규모는 1000억 달러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 부회장을 비롯, 최영주 한-베트남 친선협회 회장, 김정수 일신방직 사장,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오경석 팬코 대표이사를 비롯해 롯데지주, SK, 현대차, 포스코, 대한항공, 두산중공업, 한화생명,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대한전선, 풍산, 법무법인 율촌, 김앤장 등 관련 기업․기관 인사 약 2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 기업인에 대한 베트남 출입국 절차 등 개선 이외에 ▲베트남 떠이닌성의 염색가공 규제 폐지·완화 ▲호치민 메트로 민관합작투자(PPP)사업에 베트남 정부지원금 보조 검토 및 민간투자자 참여 지원 ▲보험산업 방카슈랑스 25% 룰 적용, 보험사 신용대출 사업 허용 등 국내 보험산업 모범사례의 베트남 적용 ▲베트남 저품질 철강재 유통 개선 등을 건의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여섯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경련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여섯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경련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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