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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혜 “힘들고 비참해져”…사망 전 남긴 글 '관심'


입력 2020.09.18 09:26 수정 2020.09.18 09:27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배우 오인혜가 세상에 떠나기 전 남긴 마지막 SNS 글이 네티즌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오인혜가 사망하기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삭제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확산됐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오인혜는 지난 14일 오전 1시 자신의 SNS에 “다 내탓이죠. 남 탓하는 건 정말 싫어서. 차라리 내 탓을 해요. 모순덩어리, 돈 보다 마음을 주는 게 참 힘들고 비참해지네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또 덧글을 통해 “보고 있겠죠? 절 몸뚱이 하나라고 표현한 그분. 끝까지 자기가 할 수 있는 워딩이 아니라고 하며 절 끝까지. 왜 사랑한다는 말 하나로 이해해달라고. 이건 범죄입니다”라며 “저는 보여줘야할 것 같아요. 혼내줘야죠. 끝까지 오만한 사람은 이렇게 밖에 방법이 없는 건가 봐요. 저도 슬프네요”라고 썼다. 특히 해당 글과 함께 게제된 사진의 아이디가 특정인을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궁금증은 높아지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로, 이 글을 올린 후 오인혜는 지난 14일 오전 5시경 송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부검 결과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소견이 나왔고,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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