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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여부 주말 발표"


입력 2020.09.17 17:08 수정 2020.09.17 17:12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16일 오후 인천의 한 카페 테이블에 좌석 거리두기 안내문이 놓여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16일 오후 인천의 한 카페 테이블에 좌석 거리두기 안내문이 놓여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정부가 비수도권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할지를 오는 주말 결정해 발표한다.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 상황과 추석 연휴를 앞둔 시기적 특수성 등을 고려해 대응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중순 대유행이 있었던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조치 2단계가 오는 27일까지 유지된다.


수도권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날 121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 상황이다.


정부는 최근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한 추석 연휴 기간에 휴양지의 숙소 예약이 마감되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우려를 표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추석 연휴에) 고향 방문 자제뿐 아니라 여행과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달라고 발표했다"며 "휴양지 숙소에서나 이동할 때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휴양지에 간다는 것은 인근에 (사람들이) 밀집된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연휴, 8월 초 여름휴가 때 평상시보다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전국으로 전파 위험성이 높아졌었다"며 "(이동 자제는) 고향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이동 자체가 위험한 부분인 만큼 가급적 집에만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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