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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왜 가리냐" 노출 강요…걸그룹 파나틱스 소속사 “잘못 인정”


입력 2020.09.17 09:20 수정 2020.09.17 09:2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V라이브 ⓒV라이브

그룹 파나틱스의 라이브 방송 중 관계자가 성희롱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17일 파나틱스 소속사 에프이엔티는 “지난 7일 방송된 파나틱스 네이버 V라이브 방송 중 현장 진행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사는 심각성을 느끼며 그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멤버들과 팬 분들께 먼저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파나틱스는 지난 7일 V라이브를 진행하던 중 짧은 치마를 입은 탓에 노출이 불가피했다. 이에 스태프가 건넨 점퍼를 덮으려고 하려던 찰나 “(다리) 보여주려고 하는 건데 왜 가리냐”는 음성이 들려왔고, 파나틱스 멤버들도 덮으려던 점퍼를 다시 스태프에 돌려줬다. 방송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희롱 발언을 한 소속사 관계자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소속사는 “당사는 라이브 방송 중 발생한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이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관련된 책임자는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겠겠다”면서 “파나틱스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여러분이 아껴주시는 아티스트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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