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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불명’ 지명수배 상태라던 윤지오, SNS에 버젓이 올라온 파티 영상


입력 2020.09.16 19:50 수정 2020.09.16 19:50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윤지오 SNS ⓒ윤지오 SNS

‘장자연 사건’ 제보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뒤 출국해 돌아오지 않는 배우 윤지오에 대해 법무부가 소재불명으로 지명수배 조치를 내렸다.


조수진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답변 자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윤지오의 해외 출국을 사유로 지난 5월 11일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기소중지란 범죄혐의가 있지만, 피의자의 소재 파악이 안 될 때 내리는 조치다.


답변서에 따르면 법무부는 “윤지오의 소재가 불명한 상태여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지명수배했다. 인터폴 수배와 형사사법 공조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를 진행 중”이라 했다.


조 의원은 “법무부는 윤지오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정작 윤지오는 풀장까지 갖춘 곳에서 생일 파티하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는 등 근황을 꾸준히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윤지오의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8일 캐나다 토론토 한 호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웃는 영상이 올라왔다. 그의 뒤로는 토론토 CN 타워도 보였다. 윤지오는 해당 게시물과 함께 “생일날 서프라이즈 파티해줘 고마워요”라는 글도 적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6일에도 와인과 케이크 앞에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오는 등 꾸준히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추미애 장관의 취임 100일 기사를 올리면서 “편견에 맞서는 모든 분을 응원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윤지오는 고 장자연 사건 제보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에 휘말리자 지난해 4월 캐나다로 출국한 뒤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윤지오에게 전화 및 카카오톡을 이용해 수차례 출석요구를 했으나 윤지오는 ‘입국계획이 없다’며 출석에 불응하고 있다. 경찰은 “통상 절차에 따라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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