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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 RCMS 내 고객 데이터 활용한 3종 서비스 도입


입력 2020.09.14 11:45 수정 2020.09.14 11:45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챗봇, 적정 비·세목 추천, 간편이체 서비스 시행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정양호)이 운영 중인 범부처 실시간통합연구비관리시스템(RCMS Real-time Cash Management System)에 3가지 서비스가 새롭게 도입된다.


KEIT는 연구현장 행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10여년에 걸쳐 축적된 집행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지능형 챗봇 ▲비·세목 추천 ▲간편이체 3가지다. 연구자가 시스템을 통해 사업비를 집행할 때 발생하는 실수를 방지하고 필요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능형 챗봇 서비스는 고객이 일반적인 문의사항을 상시(24시간) 찾아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RCMS 상담 콜센터에 축적된 115만여건 상담 데이터를 기초로 구축됐다.


연구비 사용 준비사항, 세목별 증빙자료 기준, 정산 준비 및 절차 등 고객들이 자주 묻는 약 400여개 시나리오가 챗봇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만족할 만한 답변을 주지 못한 고객 질의는 별도로 DB화해 지속적으로 품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비·세목 추천 서비스는 RCMS가 가진 약 1000만여건 정산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가 입력하는 품목이나 적요에 가장 부합할 수 있는 비·세목을 추천하는 기능이다.


실제로 RCMS 상담 콜센터에 접수되는 유선 문의 유형 중 약 16%(연 4500여건)가 올바른 비·세목 선택에 관한 문의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연구자들 사소한 실수로 인한 불인정이나 사소한 소명절차 등 불필요한 행정 유발을 최소화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연구비 이체 기능도 간소화된다. 이 기능은 정부 전자 공인인증서 폐지에 따른 정책 변화에 발맞추고 연구기관 소액 이체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기 위해 도입됐다.


RCMS 집행 권한이 있는 연구자는 법인용 공인인증서 없이도 본인확인 및 인증만 하면 1일 300만원 한도 내에서 간편하게 이체를 실행이 가능하다. 향후 현장 활용도나 이용 데이터 추이를 분석해 간편이체 한도액을 조정할 예정이다.


KEIT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RCMS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자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고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연구비 사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RCMS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비시스템 통합 절차에 따라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등을 포함한 7개 부처 12개 전담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는 국가대표 통합연구비 관리시스템이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약 33조원 규모 연구비를 관리해 오고 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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