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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74.4% "코로나 우울증 경험 있다"


입력 2020.09.02 11:00 수정 2020.10.07 18:09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7명 코로나 장기화에 우울 느껴

특히 60대 이상·여성·TK에서 우울 경험 높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Corona+Blue)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9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불안과 무기력, 분노 등의 우울증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74.4%가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빈도와 관련해선 '가끔 경험했다'는 응답이 3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종 경험했다' 20.9%, '자주 경험했다' 19.8% 순이었다. '전혀 경험한 적이 없다'는 응답은 21.6%, '잘 모름'은 3.9%였다.


코로나 블루를 느끼는 이유는 코로나19가 언제 종식할지 모른다는 막연함과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 신체활동의 제한, 경제적 부담 등 다양하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9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불안과 무기력, 분노 등의 우울증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74.4%가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9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불안과 무기력, 분노 등의 우울증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74.4%가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코로나 블루는 연령과 성별, 지역과 정치성향을 막론하고 다수의 국민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여성, 대구·경북에서 코로나 블루 경험 비율이 높았다.


세부적으로 30대의 75.9%, 40대의 76.9%, 50대의 76.7%, 60대 이상의 77.3%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20대 젊은층은 다른 연령층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64.2%가 경험했다고 했다.


성별로는 남성(68.1%)보다 여성(80.8%)이 코로나 블루를 더 많이 경험했다.


지역별로는 지난 3월 신천지 교회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고통을 겪은 대구·경북(88.5%)에서 우울감과 불안감이 가장 컸다. 강원·제주(81.3%)도 80%대를 상회했다. 이어 서울(76.3%), 대전·충청·세종(73.9%), 경기·인천(72.3%), 부산·울산·경남(71.2%), 전남·광주·전북(66.6%) 순이었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보수(84.6%), 보수·중도진보(74.7%·동률), 진보(67.8%)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이틀에 걸쳐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6.4%로 최종 1008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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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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