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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랑제일교회 압수물 포렌식 분석…교인명단 방역당국에 제공 예정


입력 2020.08.22 11:04 수정 2020.08.22 11:0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21일 오후 성북구 소재 교회 압수수색

22일 새벽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들이 압수품이 들어있는 박스를 차에 싣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새벽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들이 압수품이 들어있는 박스를 차에 싣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확산시킨 사랑제일교회에서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포렌식 분석 작업을 실시했다. 이렇게 확보한 교인명단을 방역당국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1일 오후 8시 40분께부터 이날 오전 1시께까지 약 4시간 20분 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련 법률 위반 혐의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교회 내 PC에 저장된 교인 관련 자료는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내용물을 분석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교회가 제출한 명단과 경찰이 분석한 명단을 비교하는 작업도 벌일 예정이다.


사랑제일교회 교인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교회 측은 당국 요청에 따라 약 900명 규모의 교인 명단을 제출했다.


하지만 이 명단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이 불거지면서, 서울시와 경찰 등은 20일 교회를 찾아 명단 확보를 시도했지만 교회 측의 비협조로 실패했다. 이에 경찰은 21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수사를 진행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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