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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연극 ‘화전가’도 19일부터 공연 중단, 차기 공연도 예매 개시 보류


입력 2020.08.18 23:22 수정 2020.08.18 23:2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국립극단 ⓒ국립극단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관련하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화전가’를 오는 19일부터 전면 중단한다. 이는 중대본이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 중단을 19일 0시부로 적용함에 따른 결정이다.


지난 6일 개막한 연극 ‘화전가’는 국립극단 70주년 기념 신작으로 배삼식 작가, 이성열 연출 등 최고의 창작진과 예수정, 전국향, 김정은 등 명배우들이 참여하여 개막 전부터 전회차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평단과 관객의 호평 속에 ‘거리두기 좌석제’로 공연을 이어 왔으나, 이번 방침으로 종연일보다 닷새 앞선 18일에 공연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19일 예매자부터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절차에 들어간다.


한편 국립극단은 차기 공연으로 9월 3일부터 26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동양극장 2020’, 9월 4일부터 27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SEWAT 스웨트: 땀, 힘겨운 노동’ 등 두 작품을 준비하고 있으나, 예매 개시를 잠정 보류했다.


국립극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잦은 공연 취소로 관객들의 피로도가 높은 점을 감안한 결정”이라며 “단 공연 준비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기존 일정대로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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