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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안정될 것"…靑·민주당, 한목소리 '합창'


입력 2020.08.12 11:30 수정 2020.08.12 12:2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이호승 靑 경제수석 "부동산 하향 이어질 것"

與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이런 추세면 안정"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DB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DB

문재인 대통령의 '주택 시장 안정화·집값 상승세 진정' 발언을 놓고 정치권에선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이라는 거센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12일 한목소리로 주택시장이 안정화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주택가격 상승률과 관련해 "앞으로도 하향 안정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후속 조치도 강한 의지를 가지고 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시장 안정 효과는 더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앞으로도 하향 안정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세라든지 대출 규제라든지 공급 확대라든지 이런 측면에서 정책 패키지가 완성이 됐다"며 "고가의 다주택을 보유한다든지 단기 투자를 한다든지 갭투자를 한다든지 법인을 이용해서 우회 투자를 한다든지 불로소득을 실현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성준 의원(재선·서울 강서구을)도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지역의 시장 상황을 보면 주택 거래량이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고, 아파트 값 상승률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집값은 안정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고, 대통령께서도 그런 기대를 말씀하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여러 가지 부동산 대책의 입법들이 법적으로 효력을 발생하는 시기는 내년부터"라며 "시간이 갈수록 대책의 효과는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부동산) 종합 대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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