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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방송 뷰] 원조보다 더 잘 나간다…'부캐'·'스핀오프' 예능

  • [데일리안] 입력 2020.08.11 06:00
  • 수정 2020.08.10 22:25
  •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유두래곤·린다지·비룡, 본캐 넘는 활약

'운동뚱'·'여은파' 등 유튜브서 인기

'여은파'ⓒ한혜진 인스타그램

유튜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새로운 형식의 플랫폼이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방송사 제작진의 고민도 깊어졌다. 대중들은 TV를 보지 않고, 짧은 형식의 숏폼 콘텐츠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를 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조(元祖)를 뛰어넘는 캐릭터와 프로그램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이들 캐릭터와 프로그램은 다채로운 플랫폼을 통해 원조의 매력을 다시 조명하며 하나의 콘텐츠가 얼마나 확장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MBC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은 트로트가수 유산슬, 라면 끓이는 섹시한 남자 라섹, 그리고 최근 음원차트를 휩쓴 신인 그룹 싹쓰리의 유두래곤까지 성공 시키며 부캐(부캐릭터)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부캐를 성공시키려면 캐릭터가 명확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유재석 부캐의 정체성은 확고하다.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유산슬로 신인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싹쓰리로서는 뛰어난 무대 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효리의 린다G는 LA 한인타운의 작은 미용실에서 시작해 지금은 미국 전역에 200여 개의 체인점을 거느린 교포 콘셉트다. 남편 이상순과 제주도에서 소소한 삶을 살고 있는 이효리는 부캐로 변했을 때 가수로서의 화려함과 끼를 무한대로 발산한다. 린다G에 힘입어 이효리는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90년대와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 음악 프로그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최초의 가수에 등극했다.


'깡' 열풍을 일으킨 비는 '부캐' 열풍의 최대 수혜자다. 최근 앨범이나 작품에서 연속 흥행 참패로 쓴맛을 본 비는 싹쓰리 비룡을 통해 팬들과 다시 한번 소통하며 매력을 뽐내고 있다. 특유의 성실성과 근성, 과거 영상에서 엿보인 풋풋한 매력에 팬들은 응답했다.



'운동뚱'ⓒiHQ

'부캐'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도 인기다. 원래 있던 작품에서 파생된 스핀오프(spin off) 예능이다. 스핀오프 웹 예능 인기몰이의 선두주자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이 선보인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다. 유튜브에서 김민경이 필라테스, 웨이트 트레이닝 등 여러 운동을 섭렵하는 영상은 200만뷰를 훌쩍 넘는다. '운동뚱' 인기에 힘입어 '맛있는 녀석들' 공식 유튜브 채널은 100만명을 돌파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고정 시청자들이 많고, 댓글을 통해 시청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려고 한다"며 "시청자들이 원하는 방향을 콘텐츠에 반영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맛있는 녀석'들은 이달 중으로 세 번째 디지털 콘텐츠인 문세윤의 '오늘부터 댄스뚱' 론칭도 앞두고 있다. 문세윤은 지난달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운동뚱'이 잘 된 덕에 선보이게 됐다. 멤버들도 새 시도에 재미있어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시작한 '여성들의 은밀한 파티―여은파'는 MBC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스핀오프 웹 예능이다. 박나래 한혜진 화사가 조지나 사만다 마리아라는 부캐로 등장한다. 유튜브로 공개되는 '여은파' 매운맛의 누적 조회수는 1000만뷰를 돌파했다.


이 밖에 tvN 나영석 PD의 '나홀로 이식당', '아이슬란드 간 세끼', '삼시네세끼' 등도 스핀오프 격의 예능 콘텐츠다. '나홀로 이식당'의 유튜브 콘텐츠 조회 수 200만뷰가 넘는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숏폼 형식의 스핀오프 예능은 유튜브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 반응이 좋다"며 "기존 인기 프로램에서 파생된 형식이기 때문에 제작진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의 성공은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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