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확실성 속 호실적과 경쟁력 강화 등 성과 인정
종합금융서비스그룹 애큐온을 이끌고 있는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와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가 나란히 연임을 확정했다.
4일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7월 말 각각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양사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중무 대표와 이호근 대표는 수출 및 내수부진에 따른 경기하강 위험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과 회사 경쟁력 강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애큐온캐피탈의 올 1분기 순이익은 120억원(IFRS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늘었다. 영업수익은 66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9.6%증가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6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64.5% 뛰어올랐고 영업수익은 619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0% 늘었다.
애큐온 측은 이러한 실적 호조의 배경에 ‘원 애큐온(One Acuon)’ 전략이 있다고 설명했다. 캐피탈과 저축은행 간 적극적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8월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양사 IB와 커머셜 등 주요 사업부문의 콜라보를 통한 신규 실행액 규모는 67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3% 증가한 수치다.
이밖에도 지역(부울경) 영업점 강화와 디지털혁신도 원애큐온 전략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어려운 시기이지만, 원 애큐온 전략 아래 캐피탈과 저축은행이 함께 이 거친 파도를 성공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연임 소회를 밝혔다.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 역시 “자산 4조5000억원 달성, 업계 3위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 리테일 금융 강화,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로 목표 달성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