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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유해란, 신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


입력 2020.08.02 18:41 수정 2020.08.02 18:4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유해란. ⓒ KLPGA 투어 유해란. ⓒ KLPGA 투어

‘슈퍼 루키’ 유해란(19) 72홀 역대 최소 타수 타이기록으로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해란은 2일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우승 상금 1억 6000만원을 거머쥐었다. 특히 23언더파 265타는 KLPGA 투어 72홀 기준, 최소 타수 타이기록이다.


유해란의 행보는 압도적이다. 무엇보다 유해란은 신인 자격으로 타이틀을 방어했다는 이색적인 기록의 역사도 썼다. 유해란은 지난해 열린 이 대회에서 초청선수로 참가, 깜짝 우승을 차지 한 바 있다.


신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역대 네 번째다. 1995년과 1996년 서울여자오픈에서 연속 우승한 박세리를 시작으로 1995년~1996년 한국여자오픈 우승의 김미현, 그리고 2003년~2004년 한국여자오픈 송보배 이후 유해란이 16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강력한 신인왕 후부로 급부상했다. 현재 유해란의 신인상 포인트는 785점에서 1055점으로 크게 2위 조혜림(692점)과 제법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우승컵을 받은 유해란은 "대회에 나오기 전부터 편하게 즐기면서 플레이하자고 생각했는데, 좋게 마무리해서 기쁘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온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드물지만 해내서 다행이고, 루키로서 이렇게 한 것도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을 받았던 이정은은 끝까지 유해란을 추격했으나 아쉽게 6타 차로 2위에 머물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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