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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文정부 성공과 정권재창출 적임자 도와달라"


입력 2020.08.02 16:11 수정 2020.08.02 16:12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2일 민주당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개최

험지 대구의 '처절한 싸움' 위로

'2년 임기' '정권재창출' 기치로 지지호소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 중인 김부겸 후보가 정권재창출의 적임자임을 내세워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험지인 대구경북에서 외로운 투쟁을 하는 배경에는 광주전남에 대한 마음의 '책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2일 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합동연설회 연설에서 "지난 4월 총선에서 제가 똑 떨어져 버려서 죄송하다. 대구땅에서 민주당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처절한 싸움인가 잘 보여주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왜 우리가 여기서 민주당을 하는가. 80년 광주 비극 때문에, 그 때 살아남은 자들의 책무 때문에, 가난하고 의지할 데 없는 이웃이 눈에 밟혀서, 동네 유지란 자들이 경우없이 담합해서 부정을 저지르는 풍토를 바로잡기 위해서가 아니냐"며 "우리가 대한민국 표준의 가치와 꿈을 만드는 그날까지 조금만 더 버텨달라"고 호소했다.


내년 4월 재보선은 물론이고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대선출마를 위해 재보선 이전인 내년 3월 사퇴해야할 이낙연 후보를 겨냥한 대목이다.


김 후보는 "지금 우리 당이 매우 위태롭다.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서울에서조차 미래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섰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서울부산 시장 재보선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결과는 11개월 후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위기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2년 임기를 채우며 우리에게 닥쳐올 재보선과 대선경선 관리,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민주당의 가치를 국민에게 승인받고 승리를 책임지겠다"며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확실히 할 수 있는 김부겸을 도와달라"고 읍소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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