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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년부터 신용평가등급 1000점 만점 '점수제'로 전환


입력 2020.07.30 14:35 수정 2020.07.30 14:36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한 시중은행의 영업점 창구 모습.(자료사진) ⓒ연합뉴스 한 시중은행의 영업점 창구 모습.(자료사진) ⓒ연합뉴스


내년부터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내줄 때 활용하는 개인 신용등급이 '1000점 만점 점수제'로 바뀐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개인신용평가체계 점수제 전환 관련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1~10등급로 나뉜 신용등급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등급 간 이동이 어렵고 등급 차이로 인한 불이익이 크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금융위는 10단계로 구분된 신용등급이 1000점으로 세분화되면 불합리한 차별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월부터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대해 우선적으로 신용점수제를 시범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전 금융권에 확대 시행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연내 준비를 완료해 내년 1월 1일 전 업권이 신용점수제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신용점수에 기반을 둔 세분화된 심사로 금융회사별 유연한 여신승인·기한연장 및 금리결정 기준 적용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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