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MLB] 선수단 코로나19 집단 감염...뉴욕 양키스 경기도 취소


입력 2020.07.28 08:12 수정 2020.07.28 08:1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플로리다주 연고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단에서 14명 확진자 발생

마이애미와 경기 앞둔 볼티모어, 경기 치른 필라델피아 일정 취소

ⓒ뉴시스 ⓒ뉴시스

우려가 현실이 됐다.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미국 ESPN 등 복수의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주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추가로 선수 8명과 코치 2명 등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의 수치로 추가 감염자가 속출할 가능성은 높다. 마이애미 말린스 홈인 미국 플로리다주는 미국 내에서도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마이애미서 열릴 예정이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개막전은 긴급 취소됐다. 마이애미와 3연전 시리즈를 치렀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일정도 연기했다. 마이애미 선수들이 사용했던 원정 라커룸을 양키스 선수들이 쓰기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이다.


MLB.com은 28일(한국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말린스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마이애미-볼티모어전이 취소됐다.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시작할 예정이던 필라델피아-뉴욕 양키스전도 연기됐다"고 알렸다.


마이애미 말린스 CEO인 데릭 지터도 "선수와 스태프의 건강을 위해 홈경기 취소 결정을 수용한다"며 "추가 확진자에 대한 정보는 파악하는대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L 동부지구의 볼티모어뉴욕 양키스, NL 동부지구 필라델피아는 류현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게임도 앞둔 팀이라 한국 야구팬들의 우려도 크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강행했던 메이저리그가 팀당 60경기만 치르는 2020 정규시즌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미지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