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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쏠림에 '리츠' 주가 부진...고배당·자산증대 재조명


입력 2020.07.19 06:00 수정 2020.07.19 04:36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배당수익률 5%에서 6%대로 다시 회복...주가 부진 영향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에 공모 리츠 9개사 상장, 관심 up

올 하반기에는 리츠 상장이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다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뉴시스 올 하반기에는 리츠 상장이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다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뉴시스

최근 바이오와 2차전지 등 신사업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중 유동성의 쏠림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상장 리츠의 주가 부진이 지속되면서 시장내 양극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리츠의 상장당시 배당수익률 6%대를 최근 회복했고 자산증대로 추가 배당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리츠 상장이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다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NH프라임리츠는 전장대비 0.80% 상승한 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H프라임리츠는 지난 3개월 기준으로 지난 5월 21일(5110원) 최고점을 찍은 이후 13% 가까이 하락했다.


신한알파리츠는 이날 전장대비 0.15% 하락한 648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최고점 대비 10.8%가 뒷걸음질쳤다. 롯데리츠는 전장대비 0.97% 상승한 5230원을 기록했다. 롯데리츠도 같은 기간 최고점 대비 11.8%가 하락했다.


최근 유동성이 신사업 관련 기업에 쏠리며 주요 리츠 상장사들의 주가가 내리막을 걸었다.


하지만 주가부진으로 주요 상장리츠 5개의 연환산 평균 배당수익률은 연초 5%대에서 현재 6%로 오히려 상승세를 기록했다. 배당수익률 6%대로 상승하며 상장 당시 제시했던 배당수익률을 회복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기관리 리츠 구조로 배당가능한 이익 대비 배당성향이 70%에 불과한 미국과 달리, 한국은 배당가능한 이익의 90%를 모두 배당하고 있어 배당컷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실제 지금까지 배당이 삭감된 리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대료 지불의 주체가 되는 앵커나 기초자산의 체력도 튼튼한편이어서 이를 감안할때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6%대의 배당수익률이 리츠의 투자포인트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최근 신한알파리츠와 롯데리츠 등이 추가 자산편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만큼 자산 증대를 통한 배당성장이 중요한 투자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알파리츠는 기존의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차입여력 확대로 유상증자 없이 2개의 자산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리츠는 점포외에도 물류센터 등 다양한 자산 편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올 하반기에 공모 리츠 9개가 상장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리츠는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이지스레지던스리츠·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제이알글로벌리츠·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디엔디플랫폼리츠·신한서부티엔디리츠·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 등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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