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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음악으로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수익금 전액 기부


입력 2020.07.15 16:44 수정 2020.07.15 16:44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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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친구를 위로하는 마음을 노래한 디지털 싱글 ‘라이브 이스 어 미라클’(Life Is a Miracle, 삶은 기적)을 15일 발매했다.


조수미는 “최근 가까운 친구가 코로나19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 이번 싱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코딩 스태프 전원의 재능기부로 제작됐으며, 이탈리아 출신 작곡가 겸 가수 페데리코 파치오티(Federico Paciotti)가 안타까운 마음을 곡을 쓰고, 함께 노래했다.


페데리코 파치오티는 조수미가 부른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공식 주제가 ‘히어 에즈 원’(Here As ONE, 평창, 이곳에 하나로)의 작곡자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 이탈리아의 피아니스트 지오반니 알레비(Giovanni Allevi)도 함께했다.


이번 싱글은 편안한 팝 스타일의 보컬 듀엣과 피아노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음이 기적, 삶 자체가 기적’이라는 가사로 따뜻한 위로를 안긴다.


조수미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슬픔과 아쉬움을 다 같이 어루만지고, 이 노래를 통해서 펜데믹 상황에서 어려움과 고통과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다독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싱글의 이탈리아에서의 수익금은 현지의 베로네시 재단(Veronesi Foundation) 앞으로, 한국에서의 수익금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으로 기부 예정이다. 이에 대해 조수미는 “특히 우리 삶의 심장과도 같은 어머니와 여성들을 노래로써 위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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