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집값 상승' 50.3%·'하락' 25.3%·'無변동' 13.2%
50대(54.4%)·TK 지역(63.9%), '집값 상승' 전망
서울(54.2%), 경기·인천(53.3%) 등 수도권 과반
정부가 집값 폭등을 막기 위해 취득세와 보유세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2번째 부동산 대책을 지난 10일 발표한 가운데 국민 2명 중 1명은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한 의견을 물어 1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0.3%는 '집값이 상승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25.3%는 '하락할 것 같다', 13.2%는 '변동이 없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을 밝힌 응답자는 11.3%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TK) 지역의 경우 '집값이 상승할 것 같다'는 응답이 63.9%, '하락할 것 같다'는 응답은 18.5%였다. 반면, 전남·광주·전북 지역은 28.6%만 집값이 올라갈 것이라고 응답했고, 30.9%는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54,2%)과 경기·인천(53.3%) 등 수도권 지역의 경우 집값 상승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52.7%, 30대 50.9%, 40대 54.0%, 50대 54.4%, 60대 이상 42.6%가 '집값이 올라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보수 47.8%, 중도보수 63.3%, 중도진보 40.7%, 진보 46.2%, 무당층 53.4%는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5%로 최종 1010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