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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아이에스동서부산오픈 우승…임희정에 역전승


입력 2020.07.13 15:30 수정 2020.07.13 15:3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서든데스 연장전서 짜릿한 우승

박현경, 올 시즌 2승 달성 성공

박현경. ⓒ 연합뉴스 박현경. ⓒ 연합뉴스

박현경(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은 13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임희정(20)과 연장 승부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현경은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당초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은 이날 오전 3라운드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날 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취소됐다.


다만 임희정과 박현경이 2라운드까지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기 때문에 16, 17, 18번 홀에서 3개 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우승자를 정했다.


연장전에서 16, 17, 18번 홀은 모두 파로 비긴 두 선수의 치열한 승부는 결국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한 명이 승리해야 경기가 마무리되는 서든데스로 치러지게 됐다.


18번 홀 서든데스 첫 홀까지 버디로 승부를 내지 못한 두 선수는 18번 홀 서든데스 두 번째 홀에서 마침내 승부가 갈렸다.


임희정의 긴 버디 퍼트가 오른쪽으로 빗나간 반면 박현경은 1m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박현경은 시즌 상금 4억5075만원으로 상금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1라운드서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임희정은 아쉽게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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