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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패스 인증서’, 은행 앱서 공인인증서 대신 쓴다


입력 2020.07.13 09:16 수정 2020.07.13 09:17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9월 NH농협은행 ‘올원뱅크’ 첫 적용

‘비대면 금융 서비스 강화 업무협약’

이동통신 3사와 NH농협은행,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이 서울 서초구 소재 NH디지털 혁신캠퍼스에서 ‘패스’ 앱 기반 비대면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최순종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이상래 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 김종서 아톤 대표.ⓒ이동통신 3사 이동통신 3사와 NH농협은행,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이 서울 서초구 소재 NH디지털 혁신캠퍼스에서 ‘패스’ 앱 기반 비대면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최순종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이상래 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 김종서 아톤 대표.ⓒ이동통신 3사

이동통신 3사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사설인증서인 ‘패스(PASS) 인증서’가 오는 9월 시중은행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와 NH농협은행,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은 패스 앱 기반 비대면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NH디지털 혁신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래 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 최순종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김종서 아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협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농협은행의 생활금융 플랫폼 ‘올원뱅크’와 패스 앱을 연계해 회원가입과 인증 절차를 편리하게 개선한다. 패스 앱을 통해 농협은행 금융상품 관련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고객 편의 향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먼저 9월 중 올원뱅크와 패스 앱을 연동해 패스 인증서와 ‘패스 간편로그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중은행(제1금융권)에 사설인증서가 적용되는 첫 사례다.


패스 인증서는 패스 앱에서 무료로 1분 이내에 발급받을 수 있다. 휴대폰 내부 안전영역에 인증서를 저장해 보안성이 높다. 비대면 계좌 개설·자동이체 전자서명·보험·전자상거래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 가능하다. 복잡한 솔루션 개발 없이 연동 가능해 기업과 기관의 비용 절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통 3사와 농협은행은 향후 협력을 지속해 전자서명법 개정안 통과 이후 금융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 인증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통 3사는 “시중은행 모바일 금융 서비스에 패스를 연동해 가입부터 활용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협업사례”라며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기반으로 포스트 공인인증서 시대 금융사들의 혁신을 돕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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