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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인종차별, 절친 테베즈도 몰랐다


입력 2020.07.10 09:12 수정 2020.07.10 09:1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슛 포 러브’에 출연해 사례 공개

박지성. ⓒ 연합뉴스 박지성. ⓒ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인종차별을 당한 경험을 언급했다.


박지성은 지난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슛 포 러브’에 출연해 인종차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세계적으로 큰 이슈다. 정말 중요한 문제다”며 “인종차별 문제가 계속 거론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안 고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축구계에서 종종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눈 찢기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아마 그쪽에서는 그 행동이 인종차별적 행동이라는 걸 전혀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동양인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눈 찢기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지성은 절친 카를로스 테베즈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테베즈가 내게 그런 장난을 친 적도 있었다. 나를 위해 눈 찢기 세리머니를 한다고 할 정도로 전혀 그게 인종차별적 행동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다”며 “동양인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게 인종차별적 행동이라는 걸 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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