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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산단공, 중소·중견기업 수출기업화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0.07.09 15:01 수정 2020.07.09 15:01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수출초보기업 대상 무역보험·보증 공동지원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이 9일 산단공 인천지역본부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이 9일 산단공 인천지역본부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9일 산단공 인천지역본부에서 ‘산업단지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SURE와 산단공은 수출초보기업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무역보험·보증을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산단공이 산단 입주기업 가운데 선정한 ‘수출타깃기업’을 대상으로 K-SURE가 수출안전망보험을 제공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연간 2만 달러까지 담보하고 보험료는 산단공이 지원한다. 제작자금이 필요한 기업에는 K-SURE가 수출계약서에 근거해 수출계약 기반 특별보증도 해준다.


양 기관은 또 수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산단공이 주선하는 기업에 K-SURE가 일대일 수출 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역 거점 산단으로 직접 찾아가는 무역보험 제도 설명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앞서 양 기관장은 산업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인천광역시 소재 6개 기업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너트론 오학성 부사장은 “지난 6월 K-SURE에서 지원 받은 긴급 수출안정자금 덕분에 코로나19 고비를 잘 넘기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무역보험·보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달라”고 요청했다.


긴급 수출안정자금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가 발표한 ‘수출 활력 제고방안’ 후속조치다. K-SURE가 신규로 도입한 제도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업 당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현장 의견을 수렴해 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초보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제도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K-SURE는 수출경험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수출 초보기업 육성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만 524개 기업에 3411억원을 지원하는 등 수출기업의 호응을 받고 있다.


산단공도 2018년부터 수출초보기업을 선정해 기업진단부터 수출상담, 후속조치까지 단계별 수출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초보기업 수출계약 5485만불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 기관 협업이 산단 입주기업의 해외 거래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해 수출을 통한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실질적인 협업을 지속해 산단공과 K-SURE가 진정한 동반자로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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