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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돋보이는 K리그…영플레이어상 중간 점검


입력 2020.07.07 12:30 수정 2020.07.07 11:53        축구회관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포항 송민규. ⓒ 프로축구연맹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포항 송민규. ⓒ 프로축구연맹

프로 데뷔 후 단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영플레이어상에 다가서고 있는 ‘젊은 피’는 누구일까.


프로축구연맹은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2020시즌 K리그 영플레이어상 수상 후보군에 대한 중간 점검 시간을 가졌다.


최근 K리그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특히 K리그2에는 득점과 도움, 출장 등 주요 부문에 23세 이하 선수들이 상당수 포진되어 있다. 이는 K리그1보다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득점 부문(K리그2 기준)에서는 2017년 20위 이내 3명에 불과했다가 2018년 6명, 2019년 6명으로 늘었고 베스트일레븐 명단에서도 23세 이하 선수들이 2017년 3명, 2018년 3명, 2019년 2명씩 포함되면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이 설정한 영플레이어상 시상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한국 국적 선수

2. 만 23세 이하(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3. K리그 공식경기에 최초로 출장한 시즌으로부터 3시즌 이내

4. 해당 시즌 2분의 1 이상 출장

5. 과거 해당 디비전 영플레이어상 미수상자

6. 과거 상위 디비전 영플레이어상 미수상자


역대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는 2013년 포항 고무열을 시작으로 2014년 포항 김승대, 2015년 전북 이재성, 2016년 제주 안현범, 2017년 전북 김민재, 2018년 울산 한승규, 2019년 강원 김지현 등이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눈에 띄는 영플레이어상 후보는 포항의 공격수 송민규다. 송민규는 올 시즌 10경기에 나와 4득점-2도움으로 확실한 성장세를 알리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고 올 시즌 골 결정력까지 장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민규는 올 시즌 평균평점 6.42점으로 경쟁자들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찍고 있다.


대구의 수비수 정태욱(평균 평점 6.30점)도 유력한 후보다. 신장 195cm, 체중 92kg의 육중한 피지컬에서 내뿜는 수비력이 발군이다. 몸싸움은 물론 빌드업 능력까지 갖춰 지난해부터 대구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K리그2에서는 수비수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플레이어상 수상 기준을 충족하는 54명의 선수들 중 평균평점 1~3위 선수들이 수비수들이기 때문이다.


평점이 가장 높은 이는 대전의 이지솔(평균 평점 6.22)이며 서울E랜드의 이상민(평점 6.22)과 김태현(평점 6.18)도 주목할 만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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