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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文 공격한 박지원 기용, 탕평인사 끝판"


입력 2020.07.06 09:47 수정 2020.07.06 09:48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역대 국정원장 이런적 없었다…초특급 광폭인사"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박지원 전 의원이 국정원장으로 기용된 것과 관련해 "탕평인사의 끝판"이라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15년 민주당 당대표 경선 때 공교롭게도 당시 문재인 의원, 이인영 의원, 박지원 의원 세 분이 경선했다. 그때 박지원 전 의원께서 얼마나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했나. 심지어 2016년에는 탈당해 국민의당을 만든 분"이라며 "그런 분을 '능력'만 보고 솔직히 모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상 정보기관은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사람을 임명하는 게 상식적이다. 그런데 소위 비문 대표 인사를 국정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더이상 권력을 위한 정보기관에 두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역대 국정원장 인사에 이런 적은 없었다. 초특급 광폭인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개혁 입법도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서훈 원장 체제 하에서 상당한 성과를 이뤘다. 다만 부족한 부분이 제도개혁이다. 국회가 뒷받침되지 못했던 부분인데, 박지원 전 의원이 원장이 된다면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치러내야 할 개혁과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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