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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추미애 탄핵소추안 발의할 수도…횡포 저지하겠다"


입력 2020.07.02 10:45 수정 2020.07.02 10:47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백주대낮에 법무장관이 검찰총장을 핍박…아연해"

"국민들, 추미애 광기 더 지켜보기 어려워"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3차 추경안 심사를 비판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3차 추경안 심사를 비판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미래통합당이 2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미애 장관에 책임을 물어 탄핵소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당에 많이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미애 장관의 횡포를 보다 못해 대통령께 해임건의안을 낼까 생각해봤지만, 해임건의안만으로는 부족하다. 대통령이 용인하고 이런 일을 하고 있는데 해임건의는 이미 물 건너간 것"이라며 "금명간에 해임건의안을 낼 것인지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인지, 두 개 다 할 것인지 결정해 추미애 장관의 횡포를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의 횡포가 정말 안하무인이다. 백주대낮에 법무부장관이 이렇게 검찰총장을 핍박하고 난폭하게 공격할 수 있는지 아연할 따름"이라며 "추 장관은 더 이상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켜보기가 어렵다면 결단할 때 결단하겠다고 했지만, 국민들은 추미애 장관에게 더 이상 지켜보기 참으로 어려운 광기가 흐른다는 것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탄핵소추안 발의 의견이 강한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느끼고 있다"며 "백주대낮에 법무부 장관이 광기를 띄고 검찰총장을 패대기치는 이런 일이 있는지..."라고 토로했다.


추 장관을 향해선 "상명하복이 원칙인 검찰 조직에서 위에선 짓누르고 아래선 치받고, 대통령은 보고 있고, 국민들 안중에 이게 괜찮나"라며 "야당 원내대표로서가 아니라 아는 사람으로서 좀 자신을 돌아보라고 간곡하게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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