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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통합당, 7월 임시국회 성실하게 참여해라"


입력 2020.07.01 10:38 수정 2020.07.01 10:3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통합, 어려운 국민에 국민 관심 없어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 책임지고 운영"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민주당의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독점에 반발해 의사일정 보이콧에 돌입한 미래통합당을 향해 "어려운 국민에 대해선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기의 처지만을 생각하는 모양을 연출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라도 7월 임시국회에 반드시 참여해 성실한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하게 돼 '일당 독재'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선 "원했던 결과도 아니고, 피하기 위해 양보에 양보를 거듭했다. 이 정도 양보한 사례는 국회에서 별로 없었다"며 "핵심 상임위를 통합당이 원하는 데를 거의 다 수용했다. 법제사법위원장 하나를 갖고 계속 발목을 잡겠다는 의도를 포기하지 않는데 이제 그럴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당의 입장은 이해한다. 나도 14대에서 통합당이 겪는 무력감을 경험한 바 있다"면서도 "그러나 너무 지나치다.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까지 다 책임지고 국회를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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