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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뉴스 댓글 시스템 개편…일정 수 찬성 받으면 추천


입력 2020.06.30 11:43 수정 2020.06.30 11:44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건강한 공론장’ 역할 강화…욕설·광고 제재

기존 정렬 방식 ‘찬반순’으로 명칭 변경

카카오 뉴스 댓글 서비스 2차 개편으로 신설되는 ‘추천댓글’ 정렬의 모습.ⓒ카카오 카카오 뉴스 댓글 서비스 2차 개편으로 신설되는 ‘추천댓글’ 정렬의 모습.ⓒ카카오

카카오는 포털 다음(Daum)과 카카오톡 ‘샵(#)탭’ 뉴스에서 댓글을 임의 순서대로 보여주는 ‘추천댓글’ 정렬을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추천댓글’ 정렬은 일정 수 이상의 찬성을 받은 댓글을 임의 순서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 방식보다 이용자들이 다양한 댓글을 발견하고 소통하면서 ‘건강한 공론장’ 이라는 댓글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기본 정렬 방식이던 ‘추천순’ 정렬은 댓글 찬성수에서 반대수를 뺀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는 의미를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 ‘찬반순’ 으로 명칭을 바꾼다. 댓글 개수가 많지 않은 뉴스에서는 찬반순, 최신순, 과거순 댓글 목록만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또 이번 개편을 통해 ‘작성자 닉네임 신고’ 항목을 추가했다. 댓글 신고하기 메뉴에서 ‘작성자 닉네임 신고’를 누르면 욕설이나 불법사이트 광고 등을 나타내는 비정상적인 닉네임이 신고 대상이다.


신고된 이용자의 닉네임이 카카오의 운영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하면 즉시 해당 닉네임을 초기화 처리하며 누적 횟수에 따라 제재 조치한다.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이번 2차 개편에 건강한 공론장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며 “이용자의 참여와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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