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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자전’ 이순철 아들 이성곤, 데뷔 첫 홈런


입력 2020.06.27 00:10 수정 2020.06.27 07:4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이성곤. ⓒ 연합뉴스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이성곤. ⓒ 연합뉴스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의 아들인 삼성 이성곤이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뽑아냈다.


이성곤은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서 0-0으로 맞선 6회, 상대 선발 스트레일리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2014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에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성곤은 경찰청 복무 후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45 2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던 이성곤은 1군 부름을 받았고 이날 프로 데뷔 6년 만에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성곤은 잘 알려져 있듯 이순철 해설위원의 아들이다. 아버지가 선수 시절 워낙 대선수였기에 아직까지 둘의 직접적인 비교는 곤란하다.


이순철 위원은 타이거즈 구단 유일의 신인왕 출신이며 현역 시절 ‘대도’로서 명성을 떨쳤다. 1985년 데뷔해 1998년까지 14년간 선수로 활동했고 통산 타율 0.262 145홈런 612타점 371도루를 기록했으며 도루왕에 3번이나 오르기도 했다.


KBO리그에 부전자전은 또 있다. 대표적인 부자 관계가 바로 이종범 전 코치와 키움 이정후다. 이종범은 설명이 필요 없는 KBO리그의 대표적인 레전드이며, 이미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른 이정후도 아버지가 걸었던 역대급 기록을 하나하나 밟아나가고 있다.


두산의 포수 박세혁도 대표적인 부자 야구 선수다. 박세혁의 부친은 해태 왕조의 일원이었던 박철우 코치다. 만약 박세혁이 맹활약을 펼쳤던 지난해 한국시리즈서 MVP를 받았다면 역대 최초 ‘부자 KS MVP’가 탄생할 뻔했다.


또한 유원상-유민상 형제는 유승안 전 감독의 아들들이며, 올 시즌 타격 부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NC 강진성은 현역 심판으로 활동 중인 강광회 심판의 아들이기도 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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