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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김종인 대선도전 가능성"…김종인 "말도 안되는 소리"


입력 2020.06.24 11:21 수정 2020.06.24 11:24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오세훈 "저렇게 활발히 활동하는걸 보면 충분…모든게 살아움직이는게 정치"

김종인,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직후 즉각 선그어 "그런 거에 관심없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차기 대권주자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내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도전 가능성이 언급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위원장이) 지금 저렇게 활발하게 활동하고, 또 이슈 메이킹에 성공하는 걸 보면 충분한 자질은 갖추고 계신 분"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연령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며 "앞으로의 성과에 따라서는 충분히 논의가 그렇게 흘러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게 살아 움직이는 것이 정치”라고 덧붙였다.


오 전 시장은 김 위원장이 '당내에 대선 주자가 안 보인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분발하라. 더 노력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고 풀이했다.


김 위원장이 최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대선주자로 언급한 것을 두고는 "그 정도로 국민적 거부감이 없고 많은 분과 소통이 잘 되는 인물을 찾아야 된다 혹은 그런 인물이 되라는 취지의 주문 아니겠나"며 "좋은 비유, 좋은 생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김 위원장은 오 시장이 언급한 본인의 대선 도전 가능성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한 마디로 일축했다. 그는 "내가 그런거에 이만큼도 관심이 없다"고 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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