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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역시 명불허전…"행복한 귀 호강 시간" 찬사


입력 2020.06.20 12:20 수정 2020.06.20 12:20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이선희. KBS 방송 캡처. 이선희. KBS 방송 캡처.

살아있는 전설, 이선희가 돌아왔다.


'국민 디바' 이선희는 19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 6년 만에 가요계로의 컴백을 알렸다.


이선희는 발매하자마자 음원차트 상위권에 등극한 신곡 '안부'를 비롯해 'J에게', '나 항상 그대를' 등 주옥같은 이선희표 발라드 명곡들을 쏟아내며 한밤중 안방극장 리스너들의 오감을 200% 만족시켰다.


무엇보다 이선희는 첫 곡으로 1984년 MBC '강변 가요제'에서 대상을 안겨준 'J에게'를 선곡, 특유의 감미로우면서도 파워풀함이 느껴지는 가창력으로 단숨에 무대를 사로잡았다.


이어 MC 유희열과 마주앉은 이선희는 "많이 보고 싶었다.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라고 운을 떼며 유희열과 인사를 나눴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5년 만의 출연"이라며 여전한 풍경이 새삼 감격스러운 듯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이선희는 남편과 자식을 위해 살림만 하던 어머니가 뒤늦게 삶의 기쁨을 찾은 모습을 보고 직접 만들게 됐다는 수록곡 '낭랑 18세'를 맛보기로 선보였다.


특히 EDM 리듬이 가미된 젊은 감각의 '낭랑 18세'를 듣고 난 유희열은 포인트 안무를 짜주겠다며, 가사 그대로를 정직하게 표현한 '상반신 위주 댄스'를 선물했고, 두 사람이 즉석에서 '깜짝 군무'를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선희는 타이틀곡 '안부'를 소개하며 "내가 마음을 주는 주변의 사람들이 다치거나, 아프거나, 상처받는 모습을 보면서 평안한 하루를 보낸다는 것이, 별일 없는 하루를 보낸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구나 생각했다"며 "내가 아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피처링에 참여해 준 EXO 찬열과 호흡을 맞춰 녹음했던 현장의 모습을 공개한 후 "이승기의 추천으로 찬열과 함께 하게 됐다. 덕분에 완성도 있는, 좋은 곡이 됐다"고 깊은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 이선희는 무대 위에 올라 정규 16집 앨범 타이틀곡 '안부'를 최초로 공개했다. '안부'는 코로나 19로 모든 것이 바뀌어버린 세상, 소소한 일상을 그리워하는 심경을 담아 위로와 안부를 건네는 '따뜻한 힐링송'으로, 감성으로 한층 짙어진 이선희의 보이스가 잔잔한 선율과 어우러지면서 듣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나 항상 그대를'을 선곡한 이선희는 청명한 음색으로 유희열과 깜짝 듀엣을 선보이며 선후배간 훈훈한 무대를 꾸며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한편, 지난 15일 발매된 이선희 '16집 Part 01. [안부(anbu)]'는 타이틀곡 '안부'를 비롯해 '동백꽃', '봄날은', '연애하듯', '청춘', '낭랑 18세'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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